14일 통계청일 내놓은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여성대표자 사업체 현황 및 특성’을 보고한 자료에서 전체 사업체 국내 335만5000개 중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는 124만8000개로 37.2%를 차지했다.
종사자수는 355만6,000명으로 전체 종사자수 1,764만7,000명의 20.1%를 차지하고, 연간 매출액은 274조6,910억 원으로 전체 연간 매출액 4332조 2,930억 원의 6.3%를 차지했다.
숙박·음식점업 가장 많아…이어 도매 및 소매 순
여성 대표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41만 3000개(전체 65.1%), 도매 및 소매업 35만 2000개(40.1%),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 15만 5000개(4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 사업에서 여성 대표자는 전체 1.9%에 불과했다.
산업별 종사자수는 숙박 및 음식점업 95만 1000명, 도매 및 소매업 72만 1000명, 교육 서비스업 38만 3000명 등의 순으로 세 업종이 전체 산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좀 더 세분화해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기준으로 여성 대표자가 가장 많은 업종은 한식 음식점으로 조사됐다.
사업체수가 많은 업종은 한식 음식점업, 두발미용업, 기타 주점업 순이었으며, 종사자수가 많은 업종은 한식 음식점업, 보육시설 운영업, 기타주점업 순이었다.
영업이익률 전체 사업체보다 3.2%p ↑…평균 종사자 수는 절반에 불과
한편 대표자가 여성인 개인사업체 영업이익률은 23.5%로 전체 개인사업체 영업이익률(20.3%)에 비해 3.2%p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42.7%로 가장 높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37.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는 2.8명으로, 전체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수 5.3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어 여성 대표자 사업체의 설립연도별 사업체수는 2005~2009년이 55만 1000개(44.2%)로 가장 많고, 2000~2004년이 25만 4000개(20.4%), 1999년 이전이 23만개(18.4%) 순이며, 2010년에 설립된 사업체도 21만 3000(17.0%)로 나타났다.
특히 2005년 이후에 설립된 대표자가 여성인 사업체 비중은 61.2%로 전체 사업체 52.3%보다 8.9%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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