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山
시 천상병
먼 山은 나이 많은 영감님 같다
그 뒤는 하늘이고
슬기로운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다 제각기이고
통일이 없지만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되면
달라지리라고-
먼 山은
애오라지 역사의 거물
우리 인간은
그 침묵에서 배워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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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빛 사진연구회 회원
청주 산남 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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