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제18대 대통령 선거 선거일인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낮 12시 현재 3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고공행진' 중인 투표율은 지난 2002년 16대 대선 당시 동 시간 대 32.8%와 2007년 17대 28.8%를 가볍게 넘긴 수치다. 선관위는 수치를 근거로 최종 투표율이 70% 중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관측을 내놨다.
투표 개시 1시간 뒤인 오전 7시 공식 발표한 전국 2.8%의 투표율은 오전 9시들어 11.6% 가파르게 상승한 뒤 오전 11시 26.4%에 이어 12시 34.8%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대구와 부산, 전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인천, 세종시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투표율의 고공행진은 유례없는 양자 후보간 박빙의 대결로 장기간 지속된 점과 보수와 진보, 세대 간의 대결구도로 이어지며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투표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선관위의 유권자의식조사에서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79.9%로 조사된 점과 재외국민투표 투표율이 71.2%로 비교적 높게 나온 점도 투표율 상승을 예견할 수 있던 요인들 가운데 하나였다.
선관위는 높은 투표율과는 별개로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한 행정 방송과 차량 방송, 아파트 구내방송 등을 이용한 투표 독려해 주력할 것을 지역 선관위에 지시해 놓은 상태다.
또한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와 4·11 총선 당시 선관위 홈페이지 등에 대한 디도스 공격 등의 돌발사태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