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아이폰5'의 휘어짐 현상이 속출하면서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에서 시작된 후휘어짐 현상은 프랑스와 러시아,스페인에서도 발생 빈도가 잦은 것으로 드러나 이번엔 '커브게이트'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각) 중국 차이나리뷰스뉴스 등 유력 일간지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가 휘어진 사진을 올리며 이런 현상이 중국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아니라 프랑스 IT전문 뉴스 채널인 나우히어엘스 역시 "최근 한 네티즌이 아이폰5를 깔고 앉아 휘어졌다고 올린 사진을 발견했으나 개인적인 경우라고 생각해 기사화하지 않았지만 그후 중국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여럿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폰5 외관에 사용된 재료가 '아이폰4'보다 유연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같다"고 전한 이 매체는 "일부 제품에 국한된 문제인지 전 제품에 대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IT뉴스매체인 3DNEWS도 휘어진 아이폰5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이폰5는 주머니에 넣고 앉으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아이폰이 휘어진다는 불만은 대부분 중국에서 나오고 있다"며 휘어짐 현상을 뒷받침했다.
유명 애플 사용자 커뮤니티인 맥루머포럼(http://forums.macrumors.com)에도 polish101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아이폰5가 휘어진다는 소식을 많이 봤는데 내가 갖고 있는 아이폰5도 상자에서 꺼낸 첫날부터 휘었다"며 "나는 그 누구보다 아이폰5를 소중히 다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휘어진 '아이폰5'가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면서 일각에서는 '커브게이트'가 번질 것이라는 우려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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