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저소득청소년 ‘꿈나무통장’ 지원, 자립 기회 제공

이정미 / 기사승인 : 2012-12-30 22: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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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이 자립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계기는 교육을 통한 취업”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저소득층 중·고교생과 근로청소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꿈나무통장’ 지원 대상을 내년에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꿈나무 통장’은 매월 5만원 또는 10만원의 가입자 본인 저축액과 동일한 금액을 광주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칭펀드 형식으로 3년간 적립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5월 시행됐다.

저소득 가구 청소년들이 가족결손, 경제적 빈곤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것을 방지하고 진로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난의 되물림 방지와 탈빈곤 촉진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3년간 적립된 금액은 본인이나 자녀의 대학진학, 기술훈련 등 자활자립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5월 지원대상자 모집에서 455명이 지원을 희망했으나 100명만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원희망자가 많은 만큼 지원금을 추가 확보하고,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20명 늘려 모두 120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3년 추가 지원대상자 선정은 2012년 5월 모집 당시 신청자 중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20명을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자격여부를 재확인 후 선정해 시로 추천하면 시에서 지원하는 방법으로 추진한다.

지원대상자 120명에 대한 3년간 매칭지원 적립금은 모두 4억3,200만 원이며 광주시 자활기금에서 80%,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를 지원하게 된다. 저축 만기이율은 광주은행이 시중은행 이자율보다 높은 5%를 적용한다.

정수택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저소득층이 자립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계기는 교육을 통한 취업”이라고 언급하면서, “저소득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하고 진로준비를 할 수 있도록 사업에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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