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건설 수주액 사상최대 '649억 달러'‎ 달성

김진태 / 기사승인 : 2012-12-30 23: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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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목표치 700억 달러 미달···글로벌 경기 침체 속 '선방' [일요주간=김진태 기자] 올해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실적이 649억 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700억 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치나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어느정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30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49억달러로 집계, 목표로 했던 700억원에 미달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인 591달러에 비해서는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247개사가 95개국에서 617건 공사 648.7억불을 수주했으며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591억불)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7%(369억불)로 가장 높았고 뒤를 아시아 30%(194억불)을 차지해 여전히 중동위주의 수주가 지속됐다. 또한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1%를 차지한 가운데, 토목·건축 분야 수주가 대폭 증가하여(‘11 137억불, 23%→’12 229억불 35%) 진출공종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3년에도 해외건설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아시아 등에서 수주 확대 기조를 유지하여 700~750억불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폭락 우려가 크지 않아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아시아지역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른 발주와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수주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 700억 달러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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