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49억달러로 집계, 목표로 했던 700억원에 미달해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인 591달러에 비해서는 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247개사가 95개국에서 617건 공사 648.7억불을 수주했으며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591억불)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7%(369억불)로 가장 높았고 뒤를 아시아 30%(194억불)을 차지해 여전히 중동위주의 수주가 지속됐다. 또한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1%를 차지한 가운데, 토목·건축 분야 수주가 대폭 증가하여(‘11 137억불, 23%→’12 229억불 35%) 진출공종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3년에도 해외건설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아시아 등에서 수주 확대 기조를 유지하여 700~750억불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폭락 우려가 크지 않아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아시아지역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른 발주와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 수주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 700억 달러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