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일평균임금 ‘141,724원’…전반기比 2.28% 상승

이장우 / 기사승인 : 2012-12-30 23:12:35
  • -
  • +
  • 인쇄
문화재-원자력 관련 직종 고임금 "발전송전 공사 물량 증가 및 관련 직종 인력 부족이 그 원인" [일요주간=이장우 기자] 내년 상반기 건설업계 임금이 하루 평균 14만원으로 상승한다. 이는 전반기 대비 2.28% 상승한 수치다.

30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내놓은 '2013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서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상승한(2.28%) 141,724원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07% 상승했으며 광전자 0.95%, 문화재 3.85%, 원자력 2.39%, 그리고 기타직종은 2.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종별로는 원자력·플랜트 직종은 전반기 대비 플랜트배관공 9.4%, 플랜트제관공 0.8%, 플랜트특별인부 5.3%, 원자력플랜트전공 2.1% 상승하는 등 16개 직종평균 2.05% 상승했다.

뿐만아니라 광전자직종 등 정보통신공사 관련 직종은 통신내선공 1.5%, 무선안테나공 5.0%, 통신관련산업기사 0.8% 상승해 11개 직종평균 1.58%의 상승세를 보였다. 문화재 관련 직종 또한 도편수 9.8%, 드잡이공 9.3%, 한식와공 6.8% 등 12개 직종평균 3.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인 보통인부,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은 각각 0.9%, -0.1%, 5.8%, 7.0% 상승 또는 하락하여 평균상승률이 2.46%로 나타났다.

한편 117개 직종 중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은 송전활선전공과 보통인부로 각각 372,088원과 81,443원으로 조사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문화재와 원자력 관련 직종의 임금이 비교적 높은 이유는 전력난에 대비한 발전·송전관련 공사 물량 증가와 국내 석유화학 플랜트 민간 발전소 공사 증가, 문화재 직종의 전문기능인력 부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