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소방관 실종 수색작업...잇단 소방관 순직 막을 수 없나?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12-12-31 1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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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일요주간=김영호 기자] 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화재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의 한 잉크공장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투입됐던 소방장 김모(43)씨가 창고 2층 바닥으로 추락해 실종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산소방서는 실종된 김씨를 찾는데 수색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강추위에 화재 발생이 급증하면서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순직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고 있다.

인천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2일 인천시 부평구 창천동의 한 물류창고에 불이나 진압에 투입된 김영수(54) 소방위가 지하 2층에 고립됐다 화재 발생 7시간여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울산서 가스에 질식한 근로자를 구조하던 소방관이 가스에 질식해 숨지기도 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경 울산 북구 강동동 강동수질사업소 하수처리장에서 근로자 배모(44)씨가 유독가스(황화수소 추정)에 질식,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강동119안전센터 소속 박모(34) 소방교 등이 출동했다.

당시 출동한 박 소방교는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해 유량조정조 아래로 내려가던 중 가스를 흡입해 정신을 잃는 바람에 그만 하수조 바닥에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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