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이 원 기자] 끝이 보이지 않던 쌍용자동차 노사 간 줄다리기가 '전원 복직'에 합의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10일 오후 3시40분 경기도 평택공장 본관에서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에 대한 복직에 합의했다.
지난해부터 무급휴직자 복직과 관련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온 이들은 2009년 쌍용차의 인력구조조정안안과 파업사태로 희망퇴직자 1,904명과 정리해고된 159명은 무급휴직자들 분류된 이들은 심각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관련업계는 쌍용차 노사가 무급휴직자 복직에 전격 합의한 것은 대승적 차원 뿐아니라 최근 자동차 판매대수의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뤄낸 사측이 복직을 수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 합의에 이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35,296대 판매에 머물렀던 쌍용자동차는 2년만에 11만대를 넘어서 지난해 120,717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른 매출액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규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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