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2.75% '석달 째 꽁꽁'

이 원 / 기사승인 : 2013-01-11 13: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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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News1

[일요주간=이 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총재 김중수)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석 달째 동결된 기준금리는 현 우리나라 경제 지표의 완만한 회복세와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11일 한은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동결의 배경에는 최근 국내 예산안이 복지 및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돼 내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금리 정책을 펴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 타결되면서 최악의 사태는 모면해 결국 내수시장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이번 동결안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리 인하의 배경이 됐던 유로존 재정위기도 각국 정부와 채권 국가들의 정책 공조에 힘입어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일 올해 경기가 한은의 전망을 크게 하향 이탈하지 않는 가운데 '상저하고' 추세를 이어간다면 점진적인 GDP갭 마이너스 폭 축소와 적정 기준금리 상향 조정이 지속돼 기준금리 동결 국면이 최소한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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