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업체에서 임금이 체불된 근로자는 기평건설, 달인건설 등 300여 명에 달하며 이들 업체들도 공사 대금을 받지못할 경우 도산할 위기에 놓여있어 해결책이 시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기평건설과 달인건설 관계자는 ㈜써미트 골프장이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방적으로 공사비 삭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기평건설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공사비 가운데 8억5,900만원 가량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 계약금액의 10%인 2억2,000만원은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골프장 조경 및 미장공사를 맡은 달인 건설 역시 공사대금 총 15억 원을 받지 못한 상태. 해당 관계자는 이 가운데 인건비 조로 6,000만원을 현급으로 지급, 나머지는 준공 후 수령할 것을 요구해 회사는 심각한 자금난에 빠졌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계약서 명시된 공사 비용이 비싸다며 금액을 삭감해달라는 요구도 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송정건설 측은 이에 할 말이 있다는 태세다. "공사가 끝난 후 지급하는 것은 하자 여부를 체크하기 위함"이라면서 "일부 업체와는 이행보증서도 끊지 않은 상태지만 작년 10월까지 공사비 전액을 현급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방침은 공사비용을 일부를 지급한 후 내년 4월 정도에 녹생토가 생장하고 있는지 확인절차를 마치면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