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 9255명··· 조폭의 밀수·밀매 개입 증가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1-28 16:50:15
  • -
  • +
  • 인쇄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지난해 마약류 사범 단속 결과 9255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28일 9255명의 마약사범 중 2040명을 구속기소하고 3444명 불구속기소했으며 179명 약식기소, 1149명 기소유예, 2443명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적발된 마약사범들 중 82.5%(7631명)는 필로폰 투약 및 밀반입했으며 11.3%(1042명)가 대마사범, 양귀비 등의 마약사범이 6.2%(5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국내 주종 마약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필로폰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마약관련 범죄에 연루돼 검찰에 적발된 조직폭력배는 26개파 45명으로 나타나 지난 2011년 32개파 36명과 비교해 조직폭력배의 마약 밀수·밀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폭력배들은 과거 주로 마약 투약사범으로 적발됐으나 최근 국내외 폭력조직이 한국을 경유지로 활용해 제3국으로 마약을 유통시키려하면서 마약류 밀수·밀매 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이 국내 유입을 시도한 마약량은 12.4kg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합성대마와 같은 신종마약의 국내 유입이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주한미군의 신종마약 밀반입 사건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사범들은 주로 김포공항을 통해 마약을 들여오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국제선 마약류 압수량은 160.5g으로 2011년 대비 48.4% 증가해 단속인원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의 오남용도 2011년 2004개의 앰플이 압수된 것에 비해 지난해에는 2만202개의 앰플이 압수되는 등 마약류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