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특별사면, 대통령 권한 넘어선 것··· 모든 책임 이 대통령이 져야”

윤영석 / 기사승인 : 2013-01-29 12: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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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원회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사면 단행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부정부패와 비리 관련 인사들에 대해 사면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이 대통령에게 특별사면 책임에 대한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인수위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인을 대변하는 자리”라며 이번 발표가 박 당선인의 의중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연 조윤선 대변인은 “이번 특사에 부정부패자와 비리사범이 포함된 데 대해 박 당선인이 큰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번 특별사면이)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것으로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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