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백화점 폭파 협박범 검거, 공범 여부 조사중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2-13 1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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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지난 7일 전주 롯데백화점을 폭파시키겠다며 약 4억 5,000만 원을 요구한 협박범이 12일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1시 55분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나오던 협박 용의자 백모(4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도주를 위해 짐을 싸 차량에 옮겨싣던 중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화점 범행 현장과 협박에 앞서 발생한 모닝 승용차 폭파 현장 주변을 배회하던 산타페 승용차를 수상히 여기고 소유주를 추적해 잠복근무 끝에 백씨를 검거했다. 폭파된 모닝 승용차의 도난 경로도 수사망을 좁히는데 일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백씨는 강도와 특수절도 등 전과 19범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씨의 매형인 이모(52)씨의 차량을 이용해 범행 장소로 이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매형인 이씨의 범행 연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백씨가 폭파시킨 모닝 승용차를 훔쳤던 4일 CCTV에 1명의 일행과 동행한 것을 확인하고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백씨는 범행 사실에 대해 일부 시인했지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백씨는 경찰이 사건 초기에 공개수배했던 인물과는 다른 사람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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