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3실장-9수석' 체제 구축 마무리

오현준 / 기사승인 : 2013-02-19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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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오현준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19일 남은 6수석 내정자를 발표하며 ‘3실장-9수석’ 체제의 청와대 인선을 마무리 했다.

이날 발표된 남은 6수석 중 대통령과 국정 운영 전반을 조율하는 정무수석에는 오랫동안 박 당선인의 ‘입’ 역할을 맡아왔던 이정현 당선인 정무팀장이 내정됐다.

경제수석에는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발탁됐으며, 미래전략 수석에는 IMF와 UN에서 정보통신 최고책임자로 일한 경험이 있는 최순홍 선대위 과학기술특보가, 외교안보수석에는 프랑스와 모로코 대사를 지냈던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교육문화수석에는 현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이 명단에 올랐으며, 고용복지 수석도 인수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는 관료 및 전문가 중심으로 배치한 내각과 당선인의 의중과 정책을 잘 아는 인사들로 ‘친정 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 주요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조만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35개 비서관들에 대한 인사도 단행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 인선에 대해 여야의 입장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석내정자, 새정부 정책 힘있게 추진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청와대가 친박 중심의 강력한 친정체제 구축에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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