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오현준 기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정홍원 총리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지난 20~22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정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최근 불거진 변호사 시절의 고액 급여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규명 과정을 거쳤다.
청문보고서 채택은 22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 후보자의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제출 문제로 미뤄졌고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마침내 통과됐다.
인사청문특위는 여야 합의로 작성된 보고서에 정 후조자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모두 기록했다.
보고서는 정 후보자가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고 과거 전관예우 의혹과 위장전입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해명은 충분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의 경험과 합리적인 역사인식으로 전체적인 현안을 이해할 수 있고 책임총리로서의 국정 수행 의지가 강한 점은 국무총리에 요청되는 기본적인 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다.
청문보고서가 통과됨에 따라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상정·처리되면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임명동의안의 가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되며 재적의원의 과반수가 출석한 상황에서 출석 의원의 과반이 찬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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