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후보자 각종 의혹 해명

오현준 / 기사승인 : 2013-02-27 22: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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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오현준 기자] 27일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들의 첫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새누리당은 업무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췄으며 야권은 각종 의혹 검증에 집중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윤성규 환경부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해 진행됐다.

세 후보자는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 비해 제기된 의혹이 경미했지만 청문회에서 이를 피해갈 순 없었다.

유정복 후보자는 부당 세금환급과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 유 후보자는 당 기부금으로 납부한 정치후원금을 소득공제한 점을 시인하고 자신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떨궜다.

이 외에도 유 후보자는 친형의 건설회사 불법 수의계약, 재산신고 6,000만 원 누락,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1,000만 원 탈루 의혹 등이 거론됐다.

유진룡 후보자는 배우자의 위장전입 의혹과 공직 퇴임 후 전관예우 의혹, 수의계약 의혹 등에 대해 매서운 검증이 이뤄졌다. 유 후보자는 이 중에서 배우자의 위장전입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농지구입이라든지 투기 목적의 행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윤성규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과 아들 병역 기피 의혹 등에 대해 매서운 질의가 쏟아졌다. 윤 후보자는 “똑같은 시설과 똑같은 데이터를 가지고 해석을 달리한 것”이라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해명했으며 장남이 군대에 갈 것이라며 병역 기피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회 이후 3인의 장관 후보자 중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유 후보자의 임명절차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박근혜 정부의 첫 국무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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