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올해 봄꽃 개화 시기 평년보다 5일 늦어진다”

[일요주간=권우진 기자] 기상청이 28일 개나리와 진달래 등 2013년 봄꽃의 개화시기를 발표했다.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평년보다 2~8일 정도 늦을 전망이다. 그러나 작년에 비해서는 비슷하거나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늦어지는 이유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고 3월 초순에도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다만 3월 중하순 기온이 낮았던 작년보다는 조금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는 분석이다.

올해 봄꽃의 개화 일시는 개나리는 3월 21일 서귀포에서 시작해 남부지방 3월 21일~30일, 중부지방 3월 31일~4월 8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9일 이후에 개화한 꽃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3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 3월 23일~4월 2일, 중부지방 4월 4일~4월 10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1일 이후 개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기상청은 봄꽃의 절정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도에서 3월 28일~31일경, 남부지방에서 3월 28일~4월 9일경, 중부지방에서 4월 7일~17일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개화시기가 매년 변동이 큰 편으로 개화 예상시기는 평균 ±3일~±4일 정도의 오차 범위를 가진다.

한편 현재 서귀포와 제주시에는 평년보다 8~21일 빠르게 매화가 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월초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제주지역 매화 개화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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