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이 원 기자] 감사원이 KDB산업은행의 무점포 온라인 상품 ‘다이렉트(direct)뱅킹’의 금리체계가 역마진이라며 문제점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상품은 개인금융 부분 강화를 내세운 산업은행의 히트 상품으로 2011년 10월 출시, 1년4개월만에 9조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오는 7일 감사 결론이 자산건전성을 훼손한다고 판단될 경우 산은금융지주 최고경영자인 강만수 회장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감사원이 산은 다이렉트 뱅킹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한 부분은 관리업무 비용의 산정 과정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조달금리에 은행간 내부이전가격(FTP)과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되는 반면, 산은의 경우 FTP에 제반비용을 제외시켜 이를 영업비용으로 산정했다.
FTP산정 시 예금보험료(예금보호제도)와 지급준비금을 포함하는 것이 통상적인 관행이다. 결국 산은은 실제로는 마진을 내고 있는 상품이라지만 예보료와 지준비용까지 포함시킬 경우 역마진이라는 게 감사원의 지적이다.
감사원의 지적에 산은 측은 접근 방식이 잘못됐다며 산출방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산은 측 한 관계자는 “FTP에 제반비용을 포함시키는 여부는 은행의 자율적 권한”이라며 감사원의 지적에 맞섰다. 그러면서 “해당상품(다이렉트 뱅킹)의 경우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낮은 마진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산은이 상품을 만들 당시부터 ‘개인금융확대’를 위한 마케팅 상품이었을 뿐 실적을 위한 상품이 아니었다는 것이라는 게 산은 측 입장이다.
금융감독당국 역시 산은 측 입장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체계를 정하는 것은 은행에 맡겨온 것은 사실”이라면서 “직접적인 개입과 감독은 하고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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