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핵무기 공격시 김정은 정권 지구상에서 소멸”

오현준 / 기사승인 : 2013-03-08 14: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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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오현준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유엔이 강화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하자 북한은 핵 선제타격 권한 행사 및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위협적인 발언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한국을 공격한다면 대한민국은 당연하고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 “과거 핵무기가 2번 세계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사용된 적은 있지만 대한민국을 핵으로 공격한다면 인류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또한 “우리 군은 강한 의지와 경계태세를 통해 북한이 또 도발하면 사정없이 응징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합동 훈련 연습에서 바로 응징모드로 들어가 제한이 없는 응징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리 군은 오는 11일 합동 지휘소 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다음달 30일까지는 독수리 연습을 진행한다. 더욱이 독수리 연습 기간에는 한미간 대규모 상륙훈련과 군수지원 훈련이 실시돼 미군 증원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므로 북한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상상못할 방식으로 도발하겠다지만 우리도 눈과 귀를 다 열어놓고 예의주시하고 있으므로 도발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다”고 북한을 주도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8일 또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이미 타격 목표를 확정한 대륙간탄도미사일들을 비롯한 각종 미사일들은 경량화, 소형화되고 다종화된 핵탄두들을 장착하고 대기상태에 있다”며 선제타격 및 전면전 준비 등을 거론하며 위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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