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3명, 20대 지적장애여성 차례로 성폭행 ‘충격’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3-13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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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학교폭력 및 성폭력 등 10대 청소년 범죄 수위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생 3명이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3일 지적 장애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A(11·초교 6년)군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9일 오후 6시쯤 원주시 문막읍의 한 공사장으로 B(23·지적 장애 2급)씨를 유인한 뒤 휴대전화에 저장된 야한 동영상을 B씨에게 보여주며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A군 등이 B씨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범행에 악용했다는 것.

이들의 범행은 B씨가 사건 다음날 알고 지내던 또 다른 10대 청소년에게 성폭행 사실을 얘기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A군 등이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므로 춘천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성폭행도 문제지만 어린 애들이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는 약점을 파고드는 그 가증스러움이 더 무섭다” “이젠 초딩도 성폭행범이라니” “미성년자, 청소년보호법... 악용확률이 크다. 죄질에 맞게 처벌하자”며 어린 나이에 충격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경악하며 엄한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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