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요주간=강지혜 기자]일동후디스의 도 넘은 마케팅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산양분유 시장의 선두주자인 일동후디스가 자사 제품 홍보 마케팅을 하면서 관련 규칙을 어겨 영업정지라는 무거운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동후디스의 산양분유는 젖소유당을 사용하고 있지만 제품에는 해당 사실을 표기하지 않아 꼼수 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일동후디스 직원이 남양유업의 분유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다는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인터넷에 게재해 검찰에 송치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처럼 일동후디스가 자사 제품 홍보를 위해 기업의 기본윤리 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조제분유의 인터넷 광고 금지 규정 위반으로 일동후디스에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영업정지를 명령했다.
일동후디스의 지난해 산양분유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논란으로 판매량이 감소되자 올해 1월 산양분유를 납품받는 뉴질랜드의 산양목장과 공장에 엄마들을 초청하는 제1기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문단들은 일동후디스 산양분유의 제조 과정 등에 관한 후기를 작성해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 등에 게재했다.
하지만 모유수유의 촉진을 위해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서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먹는 조제유류에 관해서는 광고 또는 판매촉진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 일동후디스 측은 영업정지라는 강도 높은 처분을 받았다.
또한 일동후디스 측은 그 동안 자사의 산양분유가 우유분유보다 우수한 면을 비교분석하며 홍보해왔지만 젖소 유당을 사용하는 것을 드러나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산양분유 전문기업 아이배냇의 한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통화에서 “젖소유당이 30~40%나 함유돼 있으면서 밝히지 않고 다른 산양유성분만을 표기한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격도 산양유 성분 100%를 사용하는 자사의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젖소 성분을 이용하면서 고가로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 넘은 일동후디스의 마케팅 논란은 이 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일동후디스 직원이 남양유업에 대한 허위·비방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게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울산에서 근무하던 일동후디스 직원 A씨는 “남양유업의 조제 분유에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들어있다” 내용의 글을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 등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영업정지를 당한 것은 인터넷 게시판에 방문단이 후기를 작성한 것이 문제되는지 모르고 진행하다 처벌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젖소유당 사용과 관련해서는 젖소유당과 산양유당은 성분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젖소유당을 사용하는 것은 별 문제 없다”며 “식품법에 맞게 표기하고 있는데 경쟁업체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 유당에 포인트를 겨냥해 광고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남양유업 비방글을 올린 사건은 기소유예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답변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