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호 전투태세' 돌입..."초강경 의지를 물리적으로 보여줄 것"

이광명 / 기사승인 : 2013-03-26 19: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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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광명 기자] 북한이 26일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한다고 밝혀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북한은 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최고사령부는 지금 이 시각부터 미국본토와 하와이, 괌도를 비롯한 태평양군작전지구안의 미제침략기지들과 남조선과 그 주변지역의 모든 적대상물들을 타격하게 된 전략미사일 군부대와 장거리포병 부대를 포함한 모든 야전 포병군을 1호 전투근무태세에 진입시킨다”며 미국 본토와 남한 등을 공격 대상으로 규정했다.

최고사령부 성명은 최근 미군 B-52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훈련사실과 북한이 도발 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파괴한다는 한미군의 작전계획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움직임은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발사와 지하핵시험을 기화로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을 비롯한 온갖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적대행위가 단순한 위험공갈단계를 넘어 무모한 행동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실제적인 군사적 행동으로 과시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나라의 자주권과 최고 존엄이 여지없이 침해당하고 미국의 핵위협과 공갈이 실전행동으로 번져지고 있는 험악한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찾은 명명백백한 결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상전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동조해 춤추는 남조선의 현 괴뢰당국자들에게도 우리 군대의 초강경 의지를 물리적 행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첫 순간 타격에 모든 것이 날아나고 씨도 없이 잿가루로 불타버리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세계의 양심 앞에 미국의 강권과 전횡, 공정성을 잃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맹종할 것이 아니라 자주의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투쟁에 적극 합세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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