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강지혜 기자] 포스코가 연이은 사고로 안전불감증 논란에 휩싸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뉴스1
최근 포스코 포항 포항제철소에서 폭발사고와 대형화재가 발생한지 5일 만에 포스코 직원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포스코 제철소에서는 폭발 및 화재와 노동자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사고 은폐의혹까지 제기돼 근로자와 시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준양 회장의 무사고· 무재해 안전경영이 흔들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29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1시 2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제강공장에서 크레인을 점검하던 A(46)씨가 작업 중 사망했다.
A씨는 공장 안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에 올라가 크레인 점검 작업을 하던 중 철강 빔 기둥과 크레인 사이에 몸이 끼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회사관계자의 진술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크레인 조작 실수나 기계 결함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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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화재/뉴스1 | ||
앞서 지난 22일 오후 8시 10분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1공장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시간여 만인 오후 10시 10분경 진화됐으며 근로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포스코 측은 파이넥스 용융로 대풍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환경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포스코는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환경연합은 “포스코 파이넥스 공장은 철강생산의 획기적인 신기술로 특허받은 포스코의 자랑거리”로 알려져 있지만 “파이넥스 1공장의 화재사고만 해도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지적했다.
특히 “사고가 난 지 20분이 지나서야 소방당국에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져 초동조치의 미흡함도 드러났다”며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반복되는 사고를 통해 심각한 우려와 의문을 제기하는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신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가동이나 물량공급의 차질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사고원인과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재발방지에 힘쓰는 것”이라며 “환경부와 포항시, 포스코는 현장 노동자와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관리감독과 관계법령을 강화하고 보다 근본적인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포스코 측은 연이은 사고로 인한 안전불감증과 사고 은폐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홍보팀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전화통화에서 “연이은 사고로 안전불감증이라는 논란에 휩싸여 유감스럽다”며 “꾸준히 안전 교육을 해오고 있고 이번 사망사고도 안전수칙을 어겼는지는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기 때문에 안전불감증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곧바로 자체적으로 화재를 진압했으며 포항시에서 6분 만에 출동했다”며 “사고를 은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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