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 이 원 기자] 김환기 초상과 배경을 무단 도용한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의 저자 이충렬 씨와 출판사가 소송 위기에 놓였다. 이들이 무단으로 사용한 김환기 화백의 작품은 총 25점으로 여기에 초상사진 32점도 포함됐다.
31일 환기미술관을 운영하는 환기재단은 김환기 화백과 관련된 작품 및 부인인 김향안의 작품과 출판에 대한 저작권이 모두 환기재단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기재단 측은 책 제목 역시 재단 측에 사용 허락은 물론 동의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이 출간한 책은 지난 2005년 9월 재단 측이 출판한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만나라-김환기 에세이'와의 제목은 물론 내용 역시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것.
또한 에세이와 함께 출간된 부인 김향안의 '월하의 마음'에서도 표절 된 부분을 상당 부분 찾아냈다고 지적했다.
재단 측 관계자는 "저자(이충렬)는 마치 환기재단과 미술관에서 원고 초안을 요구해 읽은 후 상당 부분을 수정 요청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김환기 화백과 김향안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저자는 재단 측이 감추려고 했던 부분까지 서문 등을 통해 소개했으며 이에 민-형사상 소송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소송에 휘말린 저자 이충렬은 김환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김환기와 그의 부인 김향안의 삶을 담은 에세이 '김환기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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