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금은 불미스런 일이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이날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경질 사유는 윤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경위는 주미대사관을 통해 파악 중"이라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틀 전부터 박 대통령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 대변인은 방미 일정이 끝나기 전인 현재 홀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교포사회에서는 윤 대변인이 워싱턴 체류 도중 방미 수행단 일정을 돕던 주미대사관의 인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추문이 돌고 있는 상태다.
윤 대변인의 성추행설을 최초로 제기한 곳은 미주최대의 여성커뮤니티사이트인 ‘미씨유에스에이(Missy USA)’로 잇따라 속보가 올려지고 있으며 관련 글마다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미국시민을 성폭행하고 도주했는데 인터폴을 통해 잡아와야죠?’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윤 전대변인은 워싱턴 D.C.의 숙소 인근 바에서 대사관 인턴여대생 A양과 술을 마시다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A양에게 전화로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A양의 성희롱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출두요구를 받자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윤창중 대변인이 성추행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대사관 관계자는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으나 체포됐다면 대사관으로 통보가 왔을텐데 그런 통보는 없었다”고 알렸다.
앞서 미씨유에스에이 게시판에는 9일 오전 6시8분경 “청와대 대변인이 박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 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급속히 확산됐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자체조사에 들어갔으며 청와대는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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