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나무심는 사람들' 소속 의원들...몽골로 가 '나무심기' 추진

이강민 / 기사승인 : 2013-05-10 1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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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룬솜 지역 @Newsis
[일요주간=이강민 기자]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0일 국회 연구모임인 '나무심는 사람들(대표 강기정 의원)' 소속 국회의원들과 11일 몽골 현지로 가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1년부터 몽골의 황사·사막화방지 조림사업을 추진해 온 산림청과 국회 연구모임 '나무심는 사람들' 소속 의원들은 올해 몽골 식목일(5월11일)을 맞아 몽골 국회의원, 몽골 자연환경부 장관 등이 참여해 나무심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나무심는 사람들'은 강기정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국내·외 산림녹화·정책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회 내 연구단체다.

그간 산림청의 개도국 사막화 방지·산림녹화·복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는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 대상지인 룬솜에서 진행되며 강기정·김현·신성범·김윤덕·박완주·임내현·이원욱 의원과 산림청 류광수 해외자원협력관, (사)나무심는 사람들 회원·롯데백화점 직원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몽골 나무심기 행사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몽골 국회의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열어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사막화 방지 공동 노력에 대해 의원 차원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림청과 '나무심는 사람들'은 이번 몽골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양국 국민들의 사막화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황사피해 저감·사막화 방지의 필요성·시급성은 물론 사막화 방지 관련 국제 공동 노력에 대해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산림청은 '황사피해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중국과 몽골에 황사·사막화 방지 사업을 시행해 왔다.

또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은 지난 2006년 한·몽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벨트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3000㏊의 사막화방지 조림을 실시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성과로 2012년까지 1198㏊의 사막화 방지조림을 시행했고 사막화에 대한 인식 개선, 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몽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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