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적 조형성에 앨리스적 논리를 제시”

예술통신 / 기사승인 : 2013-05-13 08: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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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서경덕의 미술세계]
▲ 08 삶의 향기 2012 20호(73.5X61cm)@예술통신

▲ 02 삶의향기 2012 10호 (53X45.5cm) acrylic on canvas@예술통신

“회화적 조형성에 앨리스적 논리를 제시”

서양화가 서경덕은 날마다 캠퍼스를 향해 소리없는 상념의 조각들을 내던지고 강렬한 색채를 바탕으로 꿰맞추는 작업을 수십년 동안 일관해 왔다.

그것, 그린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모든 구속에서 빠져나와 이세상을 즐기는 유일한 도구이기도 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작업에서 명예를 탐하지 않으며 어떠한 부류에도 속하기를 거부한다. 다만 자신의 심연 속에 떠다니는 자유의 형상들을 오려내어 뜨거운 색가와 함께 캠퍼스에 옮겨내는 일만을 즐기길 원한다.

그것은 하루라도 거를수 없는 그녀의 애절한 한숨이며 한줄기 소중한 생의 감동인 것이다. 서양화가 서경덕의 작품에서 우리는 어릴적 어떤 낮익은 정서를 만날 수 있다.

영국작가 “루이스캐럴”이 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가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토끼굴로 들어간 이후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벌어진다. 하지만 그 이상한 사건들은 그곳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상식일뿐만 아니라 토끼굴 밖의 일 까지도 이상하고 가볍게 이해되어 버린다.

작가 서경덕의 작업 속에는, 이름을 알수 없는 나무, 꽃, 동물,소녀, 집, 하늘, 길, 들판, 산, 구름, 등이 등장한다.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세상 속의 것들 하고는 틀린 다른 것들이다.

작가의 정념 안의 일상에서 만 존재하는 것들 이며 작가의 작품 속은 이상한 명암의 형태와 색감으로 재구성 되어있다.

“앨리스 적 개념의 논리적 회화” 라고 할까. 그녀의 작업은 기존의 인습에 대한 반항이며 자신만의 상념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추구하는 것이다.

앨리스가 토끼를 찾아 헤매듯 자신만의 조형의 개념을 찾아내는 것이다. 아마도, 마저 다 찾기보다는 본질과의 숨바꼭질을 즐기는 것일지도 모른다.

수 십년 간 인습에서의 일탈을 모티브로 다루며 회화적 조형성의 새로운 앨리스적 논리를 제시한 작가 서경덕은 한국 미술사의 시대적 상황에 의거 삽화적 개념회화의 장을 구축한 선구자임이 틀림없다.@예술통신
▲ 01 삶의향기 2012 50호(117X91cm) acrylic on canvas @예술통신

▲ 14 삶의 향기 50호 (116.5X91cm) acrylic on canvas @예술통신
▲ 10 삶의향기 2011 20호(73.5X61cm)@예술통신


<PROFILE>

서경덕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개인전 )
1993 - 2012 (16회)
(국내외 단체전 및 부스전 )
1993-20012 (70여회이상)



(수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국립현대미술관)
-창작미협공모전 특선 (디자인 포장센터)
-현대미술대상전 특선 (국립현대미술관)
-MBC 미술대전 입선 (예술의 전당)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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