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콜라 가격 3년 새 74.7% 올라...'납득 어려워'

이강민 / 기사승인 : 2013-05-15 22: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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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강민 기자]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 가격이 지난 3년 동안 40%가 넘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가 15일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 중심의 음료시장(탄산, 주스, 이온)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 한 결과 탄산음료(칠성사이다, 코카콜라, 펩시콜라)의 가격이 지난 3년간 40%가 넘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펩시콜라 1.5ℓ의 가격은 3년간 74.7%가 올라 조사대상 음료 중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콜라보다 원재료가가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칠성사이다의 가격은 48.4%, 코카콜라는 47.7% 올랐다.

주스 가격은 3년간 미닛메이드 20.3%, 델몬트가 7.2% 올랐다. 이온음료는 포카리스웨트가 7.7%, 파워에이드가 0.1% 인상됐다.

협의회는 지난 3월 총 생산자물가지수가 106.3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음료수 개별 생산자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탄산음료와 이온음료의 주요 원재료인 설탕 가격 변동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음료의 높은 가격인상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면 이를 객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폭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음료업계는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세를 적극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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