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돌려막기' 운항...당국 조사 착수

이지혜 / 기사승인 : 2013-05-23 0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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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지혜 기자] 에어부산이 제주행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결항되자 김포행 항공기를 제주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 돌려막기'를 해 당국이 현행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수 5시 50분경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출발 예정이었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기체 꼬리에서 조류 충돌로 인한 기체 결함이 발견됐다.


이에 에어부산은 오전 7시 김포로 출발 예정이던 여객기를 출발 10여분을 남겨두고 결항시켰으며, 해당 여객기를 제주행으로 대체하고 김포행 여객기 탑승객 59명에 대해서는 환불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김포행 승객들 중 일부는 항공사의 갑작스러운 결항에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주행 승객은 119명임에 반해 김포행 승객은 59명으로 제주행보다 김포행 승객수가 적다는 이유로 회사 손해를 최소하 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에어부산 측은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포행 여객기로 대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부산지방항공청은 에어부산의 '항공기 돌려막기'가 현행법을 위반한 사항인 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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