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여성 성추행한 중견기업 임원 '쇠고랑'

이지혜 / 기사승인 : 2013-05-30 23: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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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지혜 기자] 중견기업 임원이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같은 동네에 사는 5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중소 건설시행사 임원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6일 오후 11시경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50·여)씨와 술을 마신 뒤 길거리에서 유사성행위를 강요하며 무릎을 꿇게 한 뒤 성추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가 유사성행위를 거부하자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A씨의 옷에 묻은 정액이 김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 범행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보복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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