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영훈중 행정실장 구속기소…이사장 금주내 소환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6-18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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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영훈국제중학교 입시 비리로 수사를 받던 교감 김모(54)씨가 지난 16일 자살한 가운데, 검찰이 행정실장 임모(54)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르면 이주 내 이사장 김모(80)씨 소환할 방침이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 14일 입학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영훈국제중 행정실장 임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영훈중에서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며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임씨는 정찰가를 정해놓고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겼으며, 이사장 김씨의 지시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교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훈중 교감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2차례 소환해 조사한바 있다.


교감 김씨는 2013학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특정 학생을 합격시키기 위해 성적 조작을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운 심정임을 밝히며 “2차례 조사는 교감 김씨와 변호사가 함께 받았기 때문에 강압이나 가혹행위가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배임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이사장을 이르면 이번주 내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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