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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성 CP발행 혐의’ 웅진그룹, 검찰 압수수색...윤석금 회장 '전전긍긍'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6-21 14: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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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원곤)는 21일 사기성 기업어음(CP)을 발행한 의혹과 관련해 웅진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5~6곳을 압수수색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웅진그룹 3개 계열사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윤석금 회장 등 5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웅진그룹의 윤석금 회장은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CP 발행이 어려울 정도로 회사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숨긴 채 지난해 7월 1000억원대 사기성 CP를 발행하는 등 부정거래행위를 한 혐의다.

또 윤 회장은 지난해 그룹의 법정관리가 시작되기 직전 계열사 웅진씽크빅의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하고 주식을 팔아 1억2800만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윤 회장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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