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이 원 기자] 미주본사 신사옥 건립으로 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인 LG전자가 환경단체의 잇단 소송에 주요 언론사들의 강력한 반대까지 겹치면서 제동이 걸렸다.
LG전자 측은 "고도를 변경하는 것은 새로운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설득하고 나섰지만 뿔난 미 언론을 잠재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현지시각) 뉴저지 최대 일간지인 스타레저는 이날 자 보도에서 '팰리세이즈를 보호하라(Protect the Palisades)'는 제호의 사설을 통해 "LG전자 신사옥 건립이 허드슨강을 끼고 있는 팰리세이즈 숲의 풍치를 훼손하려고 한다"면서 3억 달러의 프로젝트가 비난 받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사옥 건립이 친환경적인 그린빌딩임을 내세웠지만 절경을 망친다면 이는 100년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타임즈도 "뉴욕과 뉴저지의 100년간의 노력을 LG전자 신사옥 프로젝트가 망치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LG 신사옥 건립안은 지난 2월 잉글우드클립스 조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나 지난해 12월 미국 역사상 최고의 부자로 꼽히는 록펠러 가문의 래리 록펠러 변호사가 건물 높이를 낮출 것을 요구한 것을 시작으로 환경단체의 반대 소송이 줄을 이어 문제점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25일에는 LG측 스콧 스트링거 맨해튼보로장과 루벤 디아즈 주니어 브롱스보로장이 LG전자의 신사옥 건립 중단을 위해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주지사에게 보내는 등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해왔다.
이달 초 4명의 전 뉴저지주지사들이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에서에 신사옥 건물 높이를 낮출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것에 이어 뉴욕시의 보로장들까지 합세하면서 LG전자는 반박광고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언론까지 나서면서 향후 LG전자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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