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에서는 이번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고를 겪은 탑승객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신체적인 손상과 생명을 위협받은 사고를 당해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후 나타나는 불안장애로 우울증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의학계의 중론이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열린 밀양 송전탑 현지민 인권·건강권 침해 실태조사에서는 밀양 송전탑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현지 주민의 70%가 고위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은 사건 발생 후 1개월 이상 사고 직후 불안, 공포, 무력감, 환시, 악몽 등의 현상이 지속되고,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동반되면 확진할 수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확진을 받은 이들 중 30% 정도는 적절한 치료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40%는 불안, 공포, 악몽 등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그 중 절반인 20%는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증상을 호소하며, 10%는 후유증으로 약물 남용이나 중독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미성년자이거나 다른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증세가 더 악화될 수 있고, 보통 사건 발생 직후 다양한 증상을 통해 나타나지만 사건 발생 수십 년 후에도 장애를 겪을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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