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뇌물수수 혐의' 대우조선해양, 납품비리 의혹에 발끈...진실은?

김민호 / 기사승인 : 2013-07-10 13: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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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비리 발생했다는 보고 듣지 못했다" 반박 [일요주간=김민호 기자] 최근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과 납품업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진행 중 거액의 납품 비리혐의가 추가 제기돼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 등에 의하면 울산지검이 수사 중인 배관설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안전용품 업체를 신규 지정하는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A과장이 뇌물을 수수했다며 보건안전 분야에서도 거액의 납품비리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사실은 최근 뇌물을 준 업체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가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측이 개인비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자체 징계를 내리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일요주간>과의 인터뷰에서 "보건안전 파트에서 비리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듣지 못했다"며 해당 사실에 대해 강력부인하고 있다.

한편 최근 배관설비 구매계약 비리와 관련 이사 등 대우조선해양의 임직원과 납품업체 대표 등 총 9명을 구속해 수사 중인 울산지검 측은 보건안전 분야에 대한 비리혐의는 인지된 것이 없다며 수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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