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한 영화감독 입건..."캐릭터 감정 알고 싶어서"

이지혜 / 기사승인 : 2013-07-13 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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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지혜 기자] 영화 속 날치기범 캐릭터를 연구하기 위해 실제 오토바이 날치기를 한 영화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토바이 타고 길가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를 한 영화감독 A(45)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5시10분경 서울 서초구 교대역 8번 출구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길을 걷던 20대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경찰이 추격해오자 골목길로 달아난 뒤 오토바이를 버리고 옷을 갈아입었으나 30여 분만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준비 중인 작품에서 오토바이 날치기범 캐릭터가 나온다"며 "캐릭터의 감정을 실제로 느껴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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