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할 자료 많아” 장재구 회장 출석 연기 요청서 제출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07-16 0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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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한국일보 노조 측으로부터 고발 된 장재구 회장이 “준비할 자료가 많다”며 출석 연기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검찰 소환이 연기 됐다.

2006년 서울 중학동의 한국일보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2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쳤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한국일보 노조 측은 이날 서울 서초동 검찰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회장의 사퇴, 편집국 정상화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권순법)는 장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 소환을 통보했지만 출석연기 요청서를 제출하고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연 한국일보 노조 측은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도 신문이 제작되지 않고 있다며 법원의 결정을 제멋대로 무시하는 장 회장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검찰 소환통보를 비공개 요청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출석연기를 요청한 것” 이라며 “검찰은 언론사 사주에 대해 봐주기식 수사가 아닌 범죄 여부에 따라 공개소환하고 구속수사하여 범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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