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몰지 현장서 시신 1구 발견.."중국인 근로자 박명춘씨"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7-17 12: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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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17일 수몰 사고가 발생한 서울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관 공사장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서울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쯤 실종자 수색작업 중 맨홀 밑바닥에서 배관로쪽으로 접어드는 지점 입구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확인 결과 시신은 동화지질 직원인 중국 국적의 박명춘(48)씨로 밝혀졌으며, 오전 9시 50분 쯤 지상으로 인양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15일 폭우로 인해 공사 중이던 노량진 배수지가 물이 차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지만, 17일 오후 현재 실종자 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생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 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고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과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유족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상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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