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실종자 시신 2구 발견

이정미 / 기사승인 : 2013-07-19 12: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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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정미 기자] 충남 태안에서 사설 해병대캠프에 훈련 중 물에 빠져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 중 2명이 수색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태안 해경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충남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해변에서 헬기 1대와, 경비정 4척, 공기부양정 1척, 연안구조정 5대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19일 오전 6시 10분 쯤 실종된 학생 5명 중 2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간조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이 빠진 해안가 6∼7m 지점에서 발견됐으며, 신원 확인 결과 사망자는 이준형과 진우석 군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18일 실종 학생들을 포함한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은 사흘 간의 일정으로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당시 공주사대부고 학생 80명은 교관의 지시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채 바다에 들어갔다가 23명이 파도에 휩쓸리는 변을 당했고 이 가운데 18명만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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