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정원 국조에 초점 맞춰야”

김진영 / 기사승인 : 2013-07-23 05: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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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새누리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본질 호도 [일요주간=김진영 기자] 민주당은 NLL 포기 발언 의혹이 모두 새누리당에 의해 자행된 일이라며 이제는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국정조사의 정상적인 진행을 번번이 가로막아왔던 새누리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 의해 제기된 NLL 포기 발언 의혹은 국정원의 발췌본 공개에 이어 진실공방으로 치달으며 여야 합의로 대화록 원본 열람에 이르렀고 급기야는 대화록 실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게 됐다.

이에 민주당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검찰 수사에 넘기려는 것은 대화록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켜서 대화록 실종의 책임공방으로 국면을 전환하여 국정원의 정치개입과 대선개입 문제를 흐지부지 하려는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에 도착한 정상회담 사전준비 문서와 사후이행 문서 등 관련문서에 대한 열람요구에 협조할 것”을 새누리당에 촉구했다.

더불어 2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원의 국정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을 주문했다.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번 국정조사의 목적은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문제와 경찰의 축소 은폐의 진상을 밝혀내는 일이다. 또한 권영세·김무성 등 박근혜 대선캠프 핵심관계자들의 정상회담 회의록 불법 열람의혹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부산유세에서 김무성 의원이 읽었던 대화록의 입수경로 역시 국정조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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