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두환 일가 20년치 증권거래 내역 추적..."금융권 공개 부정적"

윤영석 / 기사승인 : 2013-07-24 1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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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해 은행 계좌와 보험에 이어 증권 거래 내역에 대해 추적 중이다.

최근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은 전 전 대통령과 전재국, 전재용씨 두 아들 명의의 93년부터 올해 초까지의 증권 계좌 입출금 거래 내역 등에 대한 분석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내 대다수 증권사들에 고객기본정보서, 대여금고 가입내역, 현재 대여금고 현황과 근 20년 6개월 간의 금융거래내역 일체를 오는 10월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증권거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관련 법률 위반이라는 이유를 구실로 구체적인 내용 확인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주식시장을 통해 은닉한 자금을 세탁했을 것으로 보고, 해외에 있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외국인으로 가장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자금을 관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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