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당국에 따르면 3일 오전 5시 5분 쯤 육군 모 부대 GOP에서 최모(21) 이병이 가지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해 최 이병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함께 순찰 중이던 소대장 박모(24) 소위는 얼굴과 목에 파편 등을 맞아 중상을 입고 군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 수사기관은 최 이병이 초소로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수류탄이 폭발했다는 박 소위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한 육군 관계자는 사망한 최 이병은 지난 6월 초에 입대해 자대배치 받은 지 5일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과 수류탄은 핀을 뽑아야만 폭발하는 점들을 미뤄볼 때 최 이병이 자살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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