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기준 최고위원은 “정부 경제팀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안일한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특히 ‘거위털 뽑기’라며 국민들 기분만 상하게 한 조 수석은 즉각 경질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조원동 수석은 개편안 발표 하루 뒤인 9일 증세 논란을 반박하면서 “마치 거위에게서 고통 없이 털을 뽑는 방식으로 해보려고 한 게 이번 세법개정안의 정신”이라며 프랑스 루이 14세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장 바티스트 콜베르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면 세법개정안은 그야말로 원점에서 달라져야 한다”면서 “재벌 보호를 주도해온 현 부총리 등 경제라인에게 원점 재검토를 맡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활동시절부터 무려 7개월 동안 검토해왔음에도 발표된 지 고작 나흘 만에 원점재검토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졸속이었다는 비판이 거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세제개편안을 주도했던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경제수석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라인에 대한 책임을 똑똑히 물어야 한다”고 책임론을 강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8일 연 소득 3,450만 원 이상의 중산층에 평균 16만 원의 세금을 걷겠다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으나 이는 가뜩이나 얇은 서민과 중산층의 유리알 지갑만을 털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국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