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자금난으로 '10월 위기설'에 휩싸인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Newsis | ||
[일요주간=이희원 기자] “동양 만기CP 자금 압박, 현재현 회장이 직접 해결해야”
12일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10월 위기설’에 휩싸인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동양그룹의 강도 높은 경영개선 작업에도 불구하고 만기 CP(기업어음)에 대한 상환기일이 임박하자 금융감독당국이 경영진에 대한 사태해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달 기준 (주)동양,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동양시멘트, 동양파이낸셜대부 등 동양그룹 5개 계열사가 발행한 CP는 모두 1조1,000억 원어치에 달한다.
이달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동양그룹은 만기가 도래하는 CP를 모두 상환해야만 한다. 금융당국이 추산한 바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매입한 5000억 원 가량의 CP는 불완전 판매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재기를 노리고 있는 동양그룹은 삼척 화력발전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신사업개발에 주력하고 있지만 사정은 녹록치 않다.
폐열발전소, 동양시멘트 선박 등을 매각하는 등의 강도 높은 경영개선 작업을 추진하며 현금 확보에 나섰지만 성과는 미비하다. 특히 그룹 내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이 BB(투자부적격 )이하로 떨어지면서 CP발행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내달부터 실시되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시행안이 그룹의 발목을 잡았다. 그 동안 동양그룹은 동양증권을 통해 그룹 계열사들의 회사채와 CP 등을 판매하며 그룹 내 자금 수혈을 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부적격 등급을 받은 계열사가 발행한 CP, 회사채 등의 판매 권유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자금줄이 막힐 것이라는 분석이다. 차환발행이 어려워지면 자금의 흐름이 막혀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게 위기설의 내용이다.
이에 현 회장의 행보에 재계는 관심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현 회장 입장에서 이른바 ‘형제 회사’인 오리온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에 자금 요청을 하지 않겠냐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결국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으로 꺼내든 카드로 ‘형제회사’인 오리온그룹 대주주의 주식을 통한 자산담보부증권(ABS)을 발행해 주식현물로 이를 보강하겠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수현 금감원장이)직접 나선 만큼 동양그룹 측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해야하지 않나”면서 “CP판매 등으로 불완전 판매 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그룹 내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자금난으로 ‘10월 위기설’에 휩싸인 동양그룹이 형제회사인 오리온 그룹을 통한 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는 현 회장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저작권자ⓒ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 덕포동 중흥S클래스 건설현장서 화재 발생...검은 연기 치솟아 [제보+]](/news/data/20220901/p1065590204664849_658_h2.jpg)
![[포토] 제주 명품 숲 사려니숲길을 걷다 '한남시험림'을 만나다](/news/data/20210513/p1065575024678056_366_h2.png)
![[포토] 해양서고 예방·구조 위해 '국민드론수색대'가 떴다!](/news/data/20210419/p1065572359886222_823_h2.jpg)
![[언택트 전시회] 사진과 회화의 경계](/news/data/20210302/p1065575509498471_939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