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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말 중단됐던 밀양 송전탑 건설 공사를 한전이 재개하겠다고 발표하자 청도 할머니와 환경단체 등은 1일 오전 대구 중구 한전 대경개발지사 정문 앞에서 송전탑 공사 재개 철회를 촉구하며 밀양과 청도의 평화기원 100배 절기도를 열었다.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전에서 경남 창녕군 북경남 변전소에 이르는 90.5km 구간의 철탑을 세우는 이번 공사는 철탑 161기 중 109기는 공사가 끝났지만 송전탑 52기 공정은 일부 주민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한전 측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밀양 송전선로 공사 재개에 따른 호소문’을 발표하고 밀양시 송전선로 공사를 2일 강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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