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노조 “현재현 회장, 고객피해 보상하고 사죄하라!”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0-08 02: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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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동양그룹 오너 일가의 모럴해저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택 앞에서 동양증권 노동조합 회원들이 현회장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날 오전 동양증권 노조는 서울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현 회장의 대국민 사기 행각을 면면히 밝혀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는 의견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성북동 현 회장 자택으로 이동한 노조는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양증권 제주지점 여직원 K씨의 유서를 낭독하고 현 회장과 오너 일가를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며 사죄를 촉구했다.

한편 동양그룹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을 사들인 투자자가 5만명에 육박하고 투자 금액이 무려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 투자자 중 4만 9,561명은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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