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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옥시가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유해성분을 알고도 제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Newsis | ||
[일요주간=이희원 기자] 사망자 발생 등 가습기살균 공포로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킨 글로벌 기업 옥시가 제품의 독성실험을 하지 않은 채 제품을 생산해온 것으로 드러나 제조사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해성분으로 알려진 ‘PHMG’이 포함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알고도 판매해 한국 국민을 상대로 임상테스트를 한 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의원(민주당, 인천부평을)의원은 환경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옥시 샤시 쉐커라파카 사장에게 “글로벌 기업인 옥시가 가습기살균제의 보편화가 된 한국을 상대로 유해 물질의 독성 실험조차 하지 않은 채 생산·판매에 나선 것은 소비자인 한국 국민을 ‘임상실험’대상으로 본 것과 다름없다”며 강력히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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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가 된 가습기 옥시제품<자료제공=홍영표 의원실> | ||
이와 함께 해당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음용하거나 흡연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유해성분으로 알려진 ‘PHMG’는 <SKYBIO 1125>의 주원료로 이 제품을 먹거나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어 이미 유해물질임을 옥시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게 홍 의원 측 주장이다.
해외사례를 살펴보면 호주 보건부의 <국가의 공업용 화학물질에 대한 공고(2003)>에서도 <SKYBIO 1125>의 주원료인 ‘PHMG’성분에 대하여 “분진형태의 당해 물질의 흡인위험은 상당”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홍 의원은 “한국과 같이 보편적인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면서 “문제가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에 대해 객관적인 근거 없이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표시해 판매한 옥시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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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제공=홍영표 의원실> | ||
그러면서 이를 위반‧단속에 나선 공정거래위원회의 ‘솜방망이’처벌에 분통을 터뜨렸다. 홍 의원은 옥시 뿐 아니라 홈플러스 역시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 제품에서 동일한 문제점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는 이를 허위·과장 표시로 규정하고 옥시에 과징금 5,000만원, 홈플러스는 과징금 100만원을 부과하는 데 그쳐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가습기살균제 생산업체들이 ‘PHMG’과 같은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에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해 안전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심각성을 주지시켰다.
홍 의원은 “옥시 등은 대형 로펌을 통해 소송 전에 나서면서 제품의 안전성을 증명하지 못한 채 책임회피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사망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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