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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그룹 회장 @Newsis | ||
GS그룹 상장 8개 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 해 반기실적보고서 상 재무재표를 분석한 결과 GS건설과 코스모신소재 등이 큰 폭의 수익성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S글로벌, GS리테일, 코스모화학 등의 경우 자산이 점차 축소되고 있었다.
이같은 계열사 실적 저하로 인해 GS그룹의 지주회사인 (주)GS는 지난 상반기 GS홈쇼핑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4.43%, 순이익 증가율은 9.69% 각각 감소했다.
그룹 대표주 GS건설,
올해 최대 적자 누적
특히 GS건설은 지난 상반기 1,825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 5,328억 6,0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기업지속가능성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 관계자는 “GS건설의 이같은 적자행보는 덤핑수주, 적자경쟁 등 국내 건설업계의 고질적 관행으로 인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분기의 경우 해외 건설 시장에서 덤핑수주를 받은 후 진행한 공사가 적자를 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GS건설의 내년도 경기전망도 썩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GS건설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특혜논란에 휩싸였을 뿐 아니라, 현재 공공건설 입찰에도 참여할 수 없다”며 “이는 내년 실적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또 다른 관계자도 “GS건설이 내년에 진행할 해외 공사도 저가의 대형공사, 즉 덤핑수주가 많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내년에는 실적개선을 통한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S글로벌, 코스모화학 등 회삿돈 줄고 있어
GS건설은 여러 가지 악재와 최악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자산규모, 단기차입금 비율, 금융비용 등 체력면에서 위기상황이라고 불리기에는 아직 여력이 충분하다.
특히 GS건설은 이미 국내 건설업계 빅3의 위상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친환경 건축 기술력 확보와 해외 수주 증가 등 새로운 성장동력 모색에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GS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은 사정이 어떨까.
GS글로벌, GS리테일, 코스모화학 등은 자산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특히 GS글로벌은 20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기(2012년 12월 31일 기준)대비 2.1%, 전년동기(2012년 6월 30일 기준) 대비 35.8%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총 자산은 오히려 38.26%나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6%, 5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시장 확대 보다는 위기관리에 따른 안전경영에 치중한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과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 자산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사업 유지를 위한 자산의 매각 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GS글로벌은 “상반기 총자산의 감소는 자회사 DKT의 보유 지분을 매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DKT는 지난 2010년 GS글로벌의 자회사로 편입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 회사는 GS그룹에 편입된 후 실사결과 M&A 전까지 당 사 경영진들이 손실을 본 공사원가를 다른 공사원가로 대체하는 등의 장부조작과 대규모 분식회계를 자행한 사실이 적발돼 문제가 됐던 곳이다. 이에 따라 GS편입 전 경영진들은 증권선물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 조치됐었다.
반면 GS리테일의 경우 영엽이익 증가율이 17.98%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은 –9.26% 감소했고 회사의 총 자산도 1.1%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의 관계자는 “실적이 저조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총자산의 감소는 부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착시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총 자산에서 부채의 비중이 줄어들고 자산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기업 건전성이 좋아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밖에도 코스모화학도 실적 저조로 인해 자산이 2.47% 감소했다.
GS홈쇼핑, 그룹 캐쉬카우로 자리매김
반면 GS그룹의 상장계열사들 중 우량주로 손꼽히는 곳 단연 GS홈쇼핑이다.
GS홈쇼핑의 가장 큰 강점을 장·단기 차입금과 사채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이는 분기마다 상환할 빛이 없을 뿐 아니라 매년 이자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상반기 기준 보유 자산 중에서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이 7,892억여 원에 달하며 이중 은행보통예금, 회사 내 보유현금 등 당장 집행할 수 있는 현금만 1,80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홈쇼핑이 GS그룹의 현금주머니인 셈이다.
더구나 GS홈쇼핑은 올 해 3분기 영업이익 기준으로 CJ오셔핑을 누르고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이 매출액 면에서 GS홈쇼핑에 비해 488억 원 앞서고 있지만 취급액 기준으로는 GS홈쇼핑이 오히려 앞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비상장계열사들 중 GS칼텍스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높은 수준의 실적을 거두며 그룹을 뒷받침하고 있다.
7일 GS칼텍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이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9% 증가했다.
GS칼텍스의 3분기 실적 호조는 유가가 오르기 전 미리 원유를 구입한 것과 석유화학 부문의 가격 회복 영향이 컸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당기 실적은 정유부문의 흑자 전환과 석유화학 윤활유 등 전 분야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에는 3분기에 거둬들인 실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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