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금융사기로 40억원 가로챈 사기단 적발

문경원 / 기사승인 : 2013-11-14 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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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문경원 기자]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후 수수료 등을 명목으로 40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전화 금융사기조직 총책 강모(29)씨를 사기등의 혐으로 구속하고, 인출책 김모(19)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에서 5월 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전화나 문자메시지 광고 등을 이용해 회사원 박모(31)씨 등 800여명에게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후 선이자 · 수수료 명목으로 4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사기 조직은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인출책을 모집,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인출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인출책 중에는 한모(18)군 등 고등학생 3명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하며, “경기침체로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노리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가 기승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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